체내 독소가 많으면 설사를 통하여 배출하는 간의 기능

체내 독소가 많으면 설사를 통해 배출하는 간의 기능

한의학에서 장부는 오장인 간,심,비,폐,신과 육부인 담,소장,대장,위,방광,삼초로 나뉩니다. 여기에서 간은 해부학적인 의미로써의 간이 아니라, 간이 하는 기능과 구조적인 개념 전체를 포괄합니다. 간계라고 하죠. 역시 소화와 관련이 깊은 비는 spleen위 옆에 붙어있는 작은 장기가 아니라 비장이 하는 종합적인 기능까지 포괄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렇기에 각각의 장부는 당연히 서로 소통하고 이것이 장부의 생리와 병리를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의학에서 간의 역할,작용에 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한의학에서 인체 내 생리적 작용은 양적 작용과 음적 작용으로 나뉩니다. 음양의 특성에 대해서는 이전글, 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간경변증 간경화

간경변은 간에 휴터조직이 형성되어 간 기능이 저하되고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질환입니다. 흉터 조직이 건강한 간 조직을 대체하여 간 기능을 저하시키는 상태입니다. 간경변증은 알코올 중독,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아니면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장의 일부가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오그라들어 기능을 잃는 질환입니다.

간염이 오래 지속된 결과 간에 섬유 조직이 쌓여가는 섬유화가 진행된 상태이며 간이 딱딱하고 표면이 울퉁불퉁한 상태가 되죠, 여러가지 합병증을 동반합니다. 거의 모든 합병증 형태로 나타나며 이 경우를 비대상성 간경변증이라고 합니다. 식욕 부진,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수가 차면 복부 팽만감과 하지 부종이 발생하며 심하면 숨이 차기도 합니다.

간부전 증상

간부전은 간염과 간경변증이 혼재되면서 나타나는데 여러가지 증상으로 발현합니다. 눈의 흰자위와 피부가 노란 색 혹은 검녹색으로 변하는 황달, 복수가 차서 생기는 복부 팽만, 식도정맥류나 위정맥류 등에서의 출혈, 간성 혼수 등으로 나타납니다. 이와 함께 극심한 피로나 전신 근육통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급성 간부전은 황달 등의 첫 증상이 나타난 이후 4주 이내에 간성혼수가 생기고, 간의 단백질 합성 능력이 떨어진다.

한의학에서 간의 작용

한의학에서 혈과 해당되는 장부는 크게 간,심,비입니다. 그만큼 간을 혈액을 저장하는 창고로 비유합니다. 간은 소설과 장혈이라는 크게 두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참고해서 한의학 이론은 역사가 길기 때문에 한자로 된 용어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이해를 위해서 어려운 용어를 한글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움직이게 한다는 의미에서 소설 기능은 양적 작용, 물질인 피를 저장한다는 의미에서 장혈 기능은 음적 작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제 이 두 작용에 관해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소설=전신의 기가 쉬지 않고 움직이게 합니다. 장혈=피를 저장하고 전신으로 보낸다. 조금 전에 소설이 기가 움직이게 해준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기기를 펼친다는 의미입니다. 기기기라고 생각하면 쉽겠습니다. 기의 승강출입의 평형을 조절합니다.

담즙 생성 및 지방 소화

간은 식이 지방의 소화와 흡수에 필요한 물질인 담즙을 생성합니다. 담즙은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필요할 때 소장으로 방출됩니다. 담즙은 지방을 유화시켜 작은 방울로 분해하고 소화 시스템의 효소가 지방을 더 잘 분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담즙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으면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가 손상되어 영양성분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 혈관종

혈관종이란 혈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 확장하여 뭉쳐서 덩어리를 이룬 것입니다. 피부나 위장관 등 신체의 다른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나 간 혈관종이 가장 흔합니다. 간 혈관종은 간에 일어나는 양성 종양 가운데 가장 자주보이는 것이지만, 그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주로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견되며, 임신하거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면 크기가 커질 수 있다고 해서 혈관종의 발생 혹은 성장이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직접적인 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복통 혹은 복부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사를 조금만 해도 배가 부른 포만감,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종양이 복부의 다른 장기를 누르거나 밀어서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몇 개월 혹은 몇 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